[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김재환(30)이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재환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타점을 올린 김재호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양창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 후 김재환은 홈런 상황에 대해 “점수차가 꽤 있어서 빠른 승부가 들어올 것이라 예상하고 직구만 노렸는데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가 났다”고 전했다.
↑ 김재환이 6일 잠실 삼성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장타력이 뛰어난 김재환이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 페이스 역시 어느 때보다 좋다. 그는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성실하고 계속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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