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를 더 강하게 만들어줄 새 외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31)가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그는 한국에서 오랜 시간 선수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미 파레디스가 퇴출된 뒤 새롭게 두산 소속이 된 반슬라이크가 8일 1군에 등록됐다. 그는 앞서 2군서 실전점검을 펼치며 감을 조율했고 이날 삼성과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이지만 파레디스의 부진 속 외인타자 옵션이 없었는데 이를 과거 LA다저스 류현진 동료였던 반슬라이크로 채웠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고 커리어도 있는 편이라 적지 않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 경기 전 만난 반슬라이크는 “컨디션 좋다. 점차 준비가 되고 있다”며 “타격 시 중심에 맞히는데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두산의 새 외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사진)가 8일 1군에 합류 이날 경기 선발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반슬라이크는 지난 6일 잠실구장서 두산의 경기를 처음 직접 관람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굉장히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팬 분들도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반슬라이크는 “(팀이 60여 경기 남았는데) 타석 대략 240타석 정도 들어설 수 있을 것 같다. 홈런은 10개 정도 치고 30~40타점 정도와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싶다”고 꽤나 구체적인 목표를 전했다.
류현진의 동료로 더 친숙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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