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 접촉설을 전면 부인했다.
축구협회는 5일 “신태용 감독을 포함한 10명의 새 사령탑 후보군을 추려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군에 대해서는 어떠한 힌트도 주지 않았다. 대신 한국축구의 철학과 격에 맞는 빅 네임을 영입할 의사를 피력했다.
↑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
이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국내 언론에서 후보 중 한 명으로 제기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어 한국에 4-2 완승을 거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월까지는 일본을 맡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월드컵 예선 통과는 축구협회가 제시한 기준 중 하나다.
그 가운데 알제리 언론은 8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한국이 아닌 알제리를 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국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 이어 할릴호지치 감독과 접촉설에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9일 “우리가 접촉하지 않은 감독에 대한 루머가 기사화되고 있다. 축구팬에 많은 혼란과 선입견을 줄 수 있는 데다 실제 감독 후보자와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외신의 루머성 뉴스에
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하지 않을 뜻을 시사했다. 축구협회는 “최종 감독 선임을 발표하기 전까지 감독 후보자와 접촉 여부 및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의 일정을 알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