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2,3위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주말시리즈가 SK 와이번스의 위닝시리즈로 막을 내렸다. 한화로서는 패한 경기가 뼈아플 터. 그래도 수확이 없던 것은 아니다.
물론 한화는 이번에도 올 시즌 SK전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4승8패.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리는데 홈 개막전 포함 시즌 초반부터 SK에게 1승 거두기가 쉽지 않다. 세 번이나 승리했지만 아직 지는 날이 더 많았고 내용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순위권 경쟁인데다가 나아가 가을야구까지 고려해봤을 때 찜찜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 한화가 지난 SK와 주말시리즈서 김재영(사진)과 김민우의 반등이라는 수확을 얻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타석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연거푸 전해졌다. 우선 복귀한 김태균이 존재감을 알리며 후반기 동력이 될 여지를 남겼다. 부상에서 회복해 근 한 달여 만인 지난 4일 복귀한 김태균은 7일 경기서 경기 중간 흐름을 바꾸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고 8일 경기 때는 역대 11번째 20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300홈런 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는데 이와 같은 개인기록을 떠나 중심타자로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하주석(오른쪽)도 전환점이 될 안타를 이틀 연속 뽑아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8일 경기 승리로 한화는 SK에 두 경기차 순위를 유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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