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2018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우승 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김세영 여자프로골프협회 72홀 최저타 신기록 우승에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 위스콘신주의 오나이다에서는 9일(한국시간)까지 2018시즌 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파72·6624야드)이 진행됐다. 김세영은 4라운드 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여자프로골프 역사를 바꿨다.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여자프로골프협회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라운드 경기였다”라면서 “손베리 크릭 클래식을 치르는 동안 파 미만에 그친 것은 딱 1번에 불과했다”라고 감탄했다.
LPGA 투어 72홀 경기 최저타 기록은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작성한 27언더파였으니 김세영에게 영광을 내줬다.
“김세영은 2016시즌 세계랭킹 8위까지 올라갔으나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으며 대회 직전 26위에 머물렀다”라고 소개한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 세계랭킹을 뛰어넘는 인상적인 기량이었다”라고 호평했다.
김세영은 2013~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소속으로 5승을 거뒀다. LPGA 투어 7승을 더하면 프로 데뷔 후 12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종료 시점 기준 9타 차이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절대 가속 페달에 발을 떼지 않았다”라며 김세영의 평정심과 꾸준함을 칭찬하기도 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 72홀 경기 최저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31언더파는 PGA 투어 4라운드 단일경기 최저타 우승기록이기도 하다.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2001시즌 메르세데스 챔피언십(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을 31언더파로 제패하며 PGA 투어 72홀 최저타 우승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세영이 2018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 2타를 더 줄였다면 PGA 공인 72홀 최저타 신기록과도 동점이었다.
PGA 투어에는 5라운드·90홀 경기가 존재했다. 2009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밥 호프 클래식(커리어 빌더 챌린지 전신) 4라운드 시점 도달한 33언더파가 72홀 최저타 기록으로 인정받는다.
스티브 스트리커는 당시 최종라운드 부진으로 역전을 허용하여 PGA 투어 밥 호프 클래식을 제패하진 못했다.
2018 손베리 크릭 클래식 우승으로 30만 달러(3억3450만 원)를 손에 넣은 김세영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이 64만7366 달러(7억2181
김세영은 2015시즌 신인상을 받으며 LPGA투어에 입성했다. 2018 손베리 크릭 클래식 제패까지 총상금은 519만1525 달러(57억8803만 원)에 달한다.
이번 시즌 김세영은 2018 손베리 크릭 클래식까지 4번째 TOP10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으로 범위를 넓히면 34번째 톱10이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