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기대를 모았던 LG트윈스 좌완 임지섭이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7실점으로 무너졌다.
임지섭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팀간 8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홈런 포함) 3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3월 29일 넥센전에 나서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6실점에 그쳤던 임지섭은 다음날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이상훈 피칭아카데미원장의 조련을 받아왔다. 지난달 6일부터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3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며 다시 기대감을 높였다.
↑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LG 임지섭이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2회부터 실점행진이 이어졌다. 이재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윤정우에게 2루타를 맞은 후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김강민에게 5구 직구를 공략당했고, 스리럼 홈런이 됐다. 다만 3실점 후 노수광, 나주환을 범타 처리했다.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했다. 선두타자 로맥의 타구는 우익수 채은성이 파울 지역에서 잡아냈으나, 최정에
LG는 신정락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추가점은 없었지만 점수는 1-7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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