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화요일 부진을 이겨내고 1위 팀 두산 베어스를 이겼다. 중요한 순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4승 49패를 기록하게 됐다.
여러모로 즐거운 승리였다. 선발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가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좀처럼 득점지원을 얻지 못 했던 피어밴드에게 이날만큼은 득점을 많이 올려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 kt 위즈가 10일 수원 두산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윤석민의 3점 홈런, 장성우의 적시타로 한 이닝에서만 ‘7득점’을 기록했다. 7회말 유한준의 투런포 역시 터져 kt는 두산에 8점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게다가 화요일 부진에서 탈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화요일 경기에서 4승 9패 승률 0.308을 기록했다. 화요일만 되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 했다. 그러나 이날은 투-타 모두 화요병을 이기고 실력을 발휘해 승리를 얻어냈다.
무엇보다 강팀
전반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며 기분 좋게 출발한 kt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