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세계랭킹 21위의 노박 조코비치(21위·세르비아)가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3세트까지 2-1로 앞선 가운데 2018 윔블던 준결승이 하루 연기됐다.
조코비치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라달에 2-1(6-4 3-6 7-6<11-9>)로 앞섰다.
하지만 3세트를 마쳤을 때 오후 11시가 넘어 이후 경기는 14일 재개한다.
↑ 조코비치(왼쪽)와 나달(오른쪽)의 2018 윔블던 준결승 4세트는 14일(현지시간) 펼쳐진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조코비치와 나달의 경기는 앞서 열린 준결승 케빈 앤더슨(8위·남아프리카공화국)와 존 이스너(10위·미국)의 기나긴 승부에 영향을 받았다.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꺾은 앤더슨은 준결승에서 존 이스너(10위·미국)와 6시간35분 혈투 끝에 생애 첫 윔블던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대회는 지난해 US오픈(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다.
윔블던에서는 남자 단식 5세트에 타이브레이크 규정이 적용되지
2013년 조코비치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의 준결승(4시간44분) 이후 최장 시간 준결승 경기였다.
한편, 앤더슨은 조코비치-나달전 승자와 16일 결승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