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나)종덕이가 대타로 나가 역전 홈런을 치고 MVP를 받았으면 좋겠다.”
9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빅보이’ 이대호(롯데)가 후배 나종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로 선정돼 출전한다. 특히 전날 퓨처스 올스타전이 끝난 뒤 열린 홈런레이스 예선에서는 10개의 홈런을 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2년 연속 홈런레이스 결승진출이다.
↑ 2018 KBO리그 올스타전 팬사인회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팬사인회에서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울산)=옥영화 기자 |
지난해는 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현 한신)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지난해 2위를 해서 기분이 좋지 않다. 꼭 우승하고 싶다”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배팅볼을 던져주는 나종덕에 당근을 내걸었다. 홈런레이스 우승자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건조기를 준다. 이대호는 “우승하면 종덕이한테 상금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올스타전 MVP에 대해서는 “욕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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