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훈 결승포` 에인절스, 연장 접전 끝에 다저스에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볼티모어) 김재호 특파원] 2018시즌 프리웨이시리즈는 매 경기가 접전이다. 이날은 천사들이 웃었다.
LA에인절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 5-4로 이겼다. 시즌 49승 47패, 다저스는 52승 43패가 됐다.
연장 10회초 승부가 갈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콜 칼훈이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 칼훈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칼훈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수비에서도 1회 크리스 테일러의 타구를 담장 앞에서 몸을 날려 잡으며 골드글러브 출신의 위용을 뽐냈다.
에인절스는 1회 저스틴 업튼의 적시타, 2회 1사 1, 3루에서 데이빗 플레처의 희생플라이와 1사 만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도 바로 반격했다. 2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코디 벨린저가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냈고, 2사 만루에서 테일러가 사구를 얻으며 다시 한 점을 냈다. 테일러는 5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가 7회초 업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앞서가자 다저스는 9회말 무사 1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2루타로 1루에 있던 체이스 어틀리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2루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2사 만루에서 작 피더슨이 때린 큼지막한 타구가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힌 것이 컸다.
양 팀 선발은 모두 퀄리티 스타트했다.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6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맞은 잰슨은 시즌 세번째 패전을 안았다.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8회초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랐고, 8회말 다시 투수로 교체됐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