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축구가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누른 게 2018 러시아월드컵 명장면 2위에 올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회 18개의 명장면을 발표했다. 이 중 2위에 한국의 세계 1위 독일 격파가 뽑혔다.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넣어 독일을 2-0으로 눌렀다.
야후스포츠는 "한국의 골은 처음에 오프사이드로 잘못된 판정이 내려졌는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 바로 잡혔다"며 "이후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골문을 비우고 공격하러 나왔지만 오히려 손흥민의 추가골이 나왔다"고 한국의 극적인 승리 순간을 설명했다.
↑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가 6월27일 오후(현지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후반 김영권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피파랭킹 1위 독일을 꺾고 감격스러운 첫 승리를 따냈다. 독일이 월드컵 무대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 손흥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명장면 1위는 벨기에가 일본과 16강전에서 후반 0-2로 뒤지다가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게 뽑혔다.
3위는 2위의 희생양인 독일이 스웨덴과 조별리그 2차전 후반 추가시간 토니 크로스의 역전 득점으로 2-1로 승리한 것이 꼽혔고, 4위는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와 준결승에서 연장 후반에 결승골을 터뜨린 장면이었다.
5위는 브라질과 8강전에서 선방을 펼친 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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