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 달째 승리가 없는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와 13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경험한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후반기 시작을 책임진다.
두산과 롯데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양 팀의 후반기 첫 3연전, 선발투수로 각각 후랭코프(두산)와 레일리(두산)를 예고했다.
선두 두산과 8위 롯데의 성적이 다르듯 후랭코프와 레일리의 상황도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두산의 선발마운드 안정에 기여했는데 지난 7월10일 수원 kt전 전반기 마지막 등판서 2⅔이닝 8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첫 패를 당하기 전까지 무려 13연승을 달렸다. 패배를 모르는 말 그대로 두산의 승리보증수표였다.
↑ 두산 후랭코프(왼쪽)와 롯데 레일리가 17일 잠실서 선발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후반기 시작이 중요하듯 두 선수에게도 후반기 첫 등판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후랭코프는 전반기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야 할 터. 잘 던져주고 있지만 첫 패의 아쉬움이 다음 등판으로 이어지지 않는 게 관건이다. 레일리는 좋지 않은 팀 상황 및 스스로도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롯데가 지난해처럼 후반기 도약을 하기 위해서라도 레일리의 호투가 필요하다.
한편 잠실 외 인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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