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상대로 LG 트윈스를 만난다. 상대전적 열세를 이기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넥센은 17일부터 19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LG와 넥센에게 모두 중요한 3연전이다.
후반기 반등을 위한 넥센은 LG와의 경기차를 좁혀 치고 올라갈 기회를 마련해야 하고, LG는 넥센과의 격차를 더 벌려 3위를 바라봐야 한다.
↑ 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상대로 LG를 만난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번 시즌은 넥센이 상대 전적에서 크게 뒤지고 있다. 2승 7패. 최근 들어 6연패 중이다. 4월, 6월 열리 잠실 LG전에서 6경기 모두 졌다. LG와의 경기에서 원정만 떠나면 힘을 못 썼다.
그러나 고척에서는 달랐다. 이번 시즌 들어 넥센은 LG와 고척에서 3경기 맞붙었는데 위닝시리즈를 거둔 바 있다. 선발 등판했던 브리검-한현희 등 모두 호투했고, 타선도 터져 다득점을 올렸다.
현재 넥센은 LG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그러나 쉬운 상황은 아니다. 3연전 첫 상대로 타일러 윌슨을 맞닥뜨렸다.
윌슨은 지난 6월 3일 잠실 넥센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볼
이날 넥센 타선은 3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윌슨을 공략하지 못 했고,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마저 부상을 입고 결국 팀을 떠났다.
넥센이 LG를 꺾고 반등을 노릴 수 있을까. 가을야구를 향한 첫 관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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