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첫 올스타가 된 추신수는 홈런 더비 불참을 후회하지 않고 있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올스타 게임을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올스타 축제를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를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가장 재밌었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 "홈런 더비를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그전까지는 계속 TV로만 봤는데 어제는 필드에서 직접 봤다"며 홈런 더비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추신수는 올스타 홈런 더비 출전을 권유받았지만, 불참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그는 "이 선수들이 때리는 모습을 보니 거절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홈런이 정말 많이 나왔다. 나는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나는 그저 아이들과 함께 즐겼다"고 말했다.
홈런 더비는 보는 이들에게는 흥미롭지만, 선수들에게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말 그대로 "홈런만을 위한 스윙"을 하다보니 스윙 매카니즘이 깨지며 후반기 애를 먹는 경우도 있다. 또한 짧은 시간에 많은 스윙을 하다보면 부상의 우려도 있다. 그도 이런 것들을 걱정하고
한편, 가족들과 함께 올스타 행사에 참가중인 추신수는 "우리 아이들이 이 순간을 정말 특별하게 느끼기를 바란다. 매 번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애들이 이것이 정말 특별한 기회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세 자녀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