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비트코인이 18일 오전 기준 24시간도 되지 않아 14% 이상 급등하여 화제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손흥민(토트넘)의 평판 상승도 이에 못지않다.
손흥민은 러시아대회 2골 추가로 월드컵 통산 6경기 3득점이 됐다. A매치 최상위대회에서 평균 86.0분을 소화하는 체력과 90분당 0.52골이라는 득점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미국 5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ABC는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와 합작으로 손흥민 러시아대회 활약상을 공격/수비/패스·드리블/기타 4가지 범주로 수치화한 결과 가장 흡사한 최근 50년 월드컵 참가자는 사뮈엘 에토(카메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이 18일 오전 기준 24시간도 되지 않아 14% 이상 급등하여 화제다. 러시아월드컵 활약상이 사뮈엘 에토나 티에리 앙리 같은 살아있는 전설과 견줄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손흥민의 평판 상승도 이에 못지 않다. 사진=옥영화 기자 |
손흥민은 ABC/옵타 합동 분석 결과 러시아월드컵 기간 페널티박스 진입 능력이 사뮈엘 에토와 대등하다고 평가됐다. 일대일 능력과 전진 드리블 그리고 수비 공헌은 손흥민이 에토를 능가했다.
ABC/옵타 프로젝트가 손흥민 러시아월드컵 기량과 유사하다고 언급한 9명의 면면은 실로 화려하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등 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 멤버가 6명에 달한다.
러시아월드컵 손흥민 활약과 ABC/옵타가 비교한 현역 선수로는 브라질 및 PSG 간판스타 네이마르 그리고 이번 대회 3득점 1도움으로 크로아티아 준우승에 공헌한 이반 페리시치(인터 밀란)가 포함됐다.
손흥민은 독일과 잉글랜드라는 유럽 빅리그 선수로 어느덧 프로통산 305경기 96득점 40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5-16시즌부터 몸담은 토트넘 소속으로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0이나 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손흥민을 와일드카드(24세 이하)로 소집했다.
손흥민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국의 금메달에 공헌하여 현역병 복무가 면제되는 체육요원 자격을 얻는다면 18일 오전까지의 비트코인 시세 호조 못지않은 가치평가 상승이 있을 것이다.
ABC/옵타 합동 프로젝트는 페널티박스 안 터치, 크로스, 기대 득점, 골, 태클, 가로채기, 걷어내기, 슛 차단, 헤딩, 반칙, 프리킥 유도, 득점 미기대 슛, 패스, 전진 패스, 일대일 우위, 도전적 돌파 등 다양한 통계를 종합한 결과물이다.
■손흥민과 유사한 월드컵 출전선수
1위 사뮈엘 에토(카메룬/2010년)
2위 티에리 앙리(
3위 호마리우(브라질/1994년)
4위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폴란드/1982년)
5위 다보르 슈케르(크로아티아/1998년)
6위 네이마르(브라질/2014년)
7위 에밀리오 부트라게뇨(스페인/1986년)
8위 히바우두(브라질/2002년)
9위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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