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2회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t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kt 타선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 김진욱 kt 감독이 12회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연장 10회, 11회에서도 무득점이 이어져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로하스의 한 방으로 한 순간에 뒤집어졌다. 12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강백호가 정우람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타자로 타석에 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정우람의 속구를 공략해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어제 경기를 내주고 오늘 경기도 풀
리지 않는 상황에서 니퍼트가 7이닝 동안 혼신의 역투를 펼쳤고 이어 나온 김재윤 주권 등 불펜 투수들도 잘 버텨줬다. 12회말 결승 홈런을 친 로하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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