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창훈(디종) 장기부상이 시즌 아웃까지는 아니라는 현지 소식과 함께 9년 전 프랑스를 대표했던 미드필더가 공백을 채울 대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 프랑스판은 19일 권창훈의 2018-19시즌 출전 불가능 기간을 ‘몇 달’이라고 지칭했다. 이번 시즌 도중에는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다.
프랑스 리그1 디종의 올리비에 달롤리오 감독은 같은 날 “요안 구르퀴프(무소속)를 데려와 권창훈이 뛰지 못하는 동안의 공격력 약화를 만회할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구르퀴프는 6월 30일 스타드 렌과의 계약이 만료됐다.
↑ 권창훈이 2018-19시즌 몇 달 동안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속팀 디종은 요안 구르퀴프 영입 추진 의사를 밝혔다. 구르퀴프가 스트라스부르와의 지난 시즌 리그 원정경기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프랑스 풋볼’ 올해의 선수는 활동 리그를 불문하고 자국 프로축구선수 연간 MVP를 선정하는 개념이다.
세계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발롱도르’를 매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의 위상을 생각하면 2009년 요안 구르퀴프는 프랑스 국적 축구선수 중 으뜸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권창훈은 2017-18 프랑스 리그1 33경기 1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62.6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61에 달하여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활약도 기대됐으나 발꿈치 힘줄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지난 시즌 권창훈은 오른쪽 날개로 가장 많이 기용됐다. 요안 구르퀴프는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력으로 중앙 미드필더와 레프트 윙도 소화한다.
따라서 디종이 요안 구르퀴프 영입이 성공하고 해당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도 권창훈의 입지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