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리그 1,2위 팀이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로는 조쉬 린드블럼(31·두산), 그리고 박종훈(27·SK)이 나선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과 SK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리그 1,2위를 다투는 두 팀은 10경기차로 격차가 다소 벌어져있다. 그러나 상위권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이번 시즌 전적을 보면 두산이 5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6경기에서도 5연승을 달리며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SK 역시 순항 중이다. 4승 2패를 기록하며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한때 4위까지 떨어졌던 SK지만, 2위까지 다시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보였다.
↑ 조쉬 린드블럼(두산), 박종훈(SK)이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김영구 기자 |
린드블럼은 두산의 1선발로서 시즌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에이스다. 19경기 등판해 12승 2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중이다.
최근 페이스도 뛰어나다. 린드블럼은 최근 10경기 동안 67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박종훈 역시 이번 시즌 더욱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커리어하이를 향하고 있다. 잠수함 투수인 그의 주무기 커브는 타자들을 무력화하기에 적합하다. 외인 타자들도 박종훈의 커브를 공략하기 어렵다고 토로할 정도다.
다만, 박종훈은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일 인천 한화전에서 7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12일 LG전에서 3이닝 만에 4볼넷을 헌납하며 강판 당하기도 했으나, 18일 NC전에서 6⅓이닝 6탈삼진 4실점으로 곧바로 구위를 회복했다.
린드블럼이 연승을 유지할지, 박종훈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어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더스틴 니퍼트(kt)와 제이크 브리검(넥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