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 마운드는 점진적 변화가 이뤄지는 중이다. 특히 선발진이 그 중심에 있다. 잔잔한 흐름부터 극단적 변화까지. 모든 것이 더해진 상황이다.
KIA의 후반기 재반격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 선발진 안정이 급선무다. 우여곡절을 겪었고 현재도 겪는 중이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임이 분명하다. KIA는 후반기 첫 시작인 지난 한 주 불펜에서 탄탄한 안정감을 자랑했다. 팀 타율도 0.295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또 다른 핵심분야인 뒷문과 방망이에서 의미 있는 지표가 보여진 것이다.
이러한 때 선발마운드가 상승세를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만하다. 지난 시즌 안정적 선발진 구성으로 8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에 이를 다시 재현하는 게 필수 과제인 것이다.
↑ 선발진 반등을 이끌어야 할 KIA 헥터 노에시(사진)가 24일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헥터와 양현종은 검증된 선발자원이고 한승혁도 4월부터 지금껏 로테이션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임창용은 도전이지만 마운드 관록을 무시하긴 어렵다.
즉, 최소한 자기 몫을 해줄 선발이 KIA에 구축되기 시작한 것이다. 당장 24일부터 열리는 한화 원정서 헥터, 임창용이 출격하며 주말 대구원정에서는 한승혁-양현종-헥터가 나란히 출격할 예정이다. 이들의 꾸준한 안정감이 위태로운 순위싸움을 펼치는 KIA에게 날개를 달아 줄 수
한편 기존 선발자원 팻딘은 불펜에서 새 임무를 펼치게 됐다. 임기영은 부진 끝 1군에서 말소됐다. 임기영의 빈자리는 대체선발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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