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 1군 경기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2011년 유소년팀 입단 후 7년 만이다.
발렌시아는 25일 스위스 2부리그 FC 로잔 스포르와 홈 평가전을 치러 0-0으로 비겼다. 2018-19시즌 준비를 위해 치르는 친선경기답게 교체 투입 규모가 이강인 등 13명에 달했다.
이강인은 2001년생으로 이제 만17세에 불과하나 2018년 1월 1일 발렌시아 성인 2군으로 공식 승격했다.
↑ 이강인이 스위스 2부리그 로잔 스포르와의 홈 평가전을 통해 발렌시아 1군 경기에 데뷔했다. 현지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는 모습.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영상화면 |
구단이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는 계약 조건에도 드러난다. 발렌시아가 원하면 1년 더, 즉 2022-23시즌까지 잔류시킬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이강인은 발렌시아 B팀 소속으로 2017-18시즌 스페인 3부리그에 해당하는 세군다 디비시온 B를 통해 성인프로축구를 경험했다. 11경기·338분 1득점으로 벌써 골 맛도 봤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 겸 오른쪽 날개로 육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