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정우영(19)이 평가전 투입으로 바이에른 뮌헨 1군에 데뷔했다. 시즌 개막 후에도 A팀에 소집될 거라는 현지 전망도 나왔다.
뮌헨 지역지 ‘티체트’는 “많은 이들이 정우영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캠페인 차원의 영입으로 생각했다”라면서 “그러나 이제는 바이에른 A팀이 2018-19 정규리그 일정에 돌입하고도 때때로 부를 거라 보는 것이 현실적인 예상”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7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이탈리아 세리에A 8연패를 꿈꾸는 유벤투스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0-2로 졌다.
↑ 정우영.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
‘티체트’는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면서 “공격포인트로 기술의 우수함을 표출한다”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티체트’로부터 레프트 윙 역량과 강력한 오른발을 인정받았다. “경기장 안에서 부지런할 뿐 아니라 독일어도 매우 성실하게 배운다”라는 호평도 눈에 띈다.
한국인 바이에른 뮌헨 1군 출전은 정우영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5번째.
바이에른 뮌헨 U-19는 1월 1일 이적료 70만 유로(9억1789만 원)를 투자하여 정우영을 영입했다. 정우영은 7월 1일 성인 2군으로 승격된 데 이어 A팀 미국 전지훈련에도 소집됐다.
독일 4부리그에 속해 있는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은 2018-19시즌 2경기 2득점 1도움의 호조다.
이번 시즌 정우영은 경기당 80.0분으로 바이에른 뮌헨 B팀에서 중용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1.69라는 인상적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반년 만에 정우영을 19세 이하 팀에서 성인 2군으로 승격시킨 것은 청소년 무대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U-19 공식전 5경기 1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UEFA 유
바이에른 뮌헨은 정우영을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2선 자원으로 육성 중이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 예선에도 소집되어 2경기를 소화한 정우영은 앞으로 국가대표팀에서도 좀 더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