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아쉬움 가득한 휴가였으나 에이스로서 흔들리지 않았다. 한화 이글스 외인투수 키버스 샘슨이 26일 대전 KIA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한화의 역대 외인투수 최다승 타이기록. 후반기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아내의 출산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샘슨은 당초 예정일에 아이가 태어나지 않았고 결국 아쉬움 가득하게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는 팀에 대한 소속감이 더 중요했기에 우려를 딛고 마운드에서 힘을 내보였다. 초반 피홈런, 경기 중반 보크로 인한 실점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버텨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샘슨(사진)이 25일 대전 한화전서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사진=황석조 기자 |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고대했던 아이의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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