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 복귀 이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다저스도 이겼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트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8승 46패를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54승 46패.
다저스 선발 커쇼의 역투가 빛났다. 7 2/3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일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단 한 번도 7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이번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 커쇼는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2회가 유일한 위기였다. 첫 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고 커트 스즈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커쇼는 당황하지 않았다. 다음 타자 요한 카마고를 상대로 자신의 앞으로 오는 타구를 유도, 선행 주자를 홈에서 잡았다. 엔더 인시아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한 점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커쇼는 타석에서도 빛났다. 4회초 2사 2, 3루에서 3루수 옆 빠지는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3회 알렉스 버두고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4회초
커쇼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잰슨은 프레디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8회를 끝냈고,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이번 시즌 다섯번째로 4아웃 이상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