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어제 (송)승준이가 잘 던져줬다. 선발이 잘 던지면 승산있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모처럼만에 웃었다.
조원우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송)승준이가 어제처럼만 던져주면 정말 팀에 큰 힘이 된다. 불펜 운영도 쉬워진다”고 말했다.
전날(27일) 넥센전 선발로 등판한 송승준은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110구를 던지며 이번 시즌 한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2017년 9월 16일 사직 SK전 이후 314일 만에 선발 승을 올렸다.
↑ 28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전날 승리한 롯데 송승준이 밝은 표정으로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송승준은 지난해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선발진의 한축을 맡았다. 또 앞서 27일 NC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세웅도 지난해 12승을 올리며 토종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선발이 고민이었던 롯데이기에 지난해 만점활약을 했던 투수들이 전한 승전보는 반갑기만 하다.
조원우 감독도 조심스러웠지만 “2017년처럼 국내 선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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