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난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오승환은 데뷔전을 치렀다.
콜로라도는 29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56승 47패가 됐다. 오클랜드는 61승 45패.
콜로라도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오승환은 7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데뷔전을 치렀다.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 중심 타선 제드 라우리, 크리스 데이비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라우리의 타구는 중견수 찰리 블랙몬의 수비가 좋았다.
↑ 오승환이 콜로라도 데뷔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덴버)=ⓒAFPBBNews = News1 |
센자텔라의 1실점도 사실 안주는 점수였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데이비스의 우익수 뜬공 때 타구를 잡은 우익수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완벽하게 홈에 송구, 3루 주자 닉 마르티니를 아웃시켰는데 비디오 판독 결과 콜로라도 포수 톰 머피의 홈 충돌 규정 위반이 밝혀져 판정이 뒤집어졌다. 이 판정으로 이닝을 끝내지 못한 센자텔라는 1회에만 3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잘 극복했다.
타선도 폭발했다. 10개 안타 중 8개가 장타였다. 놀란 아레나도는 3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27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오클랜드 선발 브렛 앤더슨은 수많은 옛 소속팀 중 하나인 콜로라도를 상대로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많이 맞았지만, 오래 버티며 불펜 소모를 줄여줬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