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 후반기 몸이 무겁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8까지 떨어졌다.
추신수가 한 경기 삼진 4개를 당한 것은 이번 시즌들어 처음이다. 연속 출루 기록 중단 이후 9경기에서 34타수 4안타로 부진하다. 이 기간 볼넷 5개를 고른 사이 14개의 삼진을 당했다. 확실히 슬럼프다.
↑ 후반기 추신수의 몸이 무겁다. 사진=ⓒAFPBBNews = News1 |
7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콜린 맥휴를 상대했는데 이번에는 맥휴의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나가며 네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유일한 위안은 팀이 이겼다는 것이다. 4-3으로 이기며 휴스턴 원정 3연전을 스윕했다. 텍사스가 휴스턴을 상대로 스윕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5회초 2사 1, 3루에서 델라이노 드쉴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드쉴즈의 타구가 펜스 아래 끼면서 인정 2루타가 되지 않았다면 더 많이 득점할 수도 있었다.
그 아쉬움은 6회 풀었다. 루그네드 오도어, 주릭슨 프로파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낸데 이어 이어진 1사 3루에서 상대 2루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실책과 로널드 구즈먼의 2루타로 2점을 더 도망갔다. 프로파는 2루타를 때린 뒤 2루에 슬라이딩을 하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얼굴을 다쳤지만, 응급처치를 받은 후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텍사스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알렉스 클라우디오, 호세 르클럭, 키오네 켈라가 뒤를 이었다. 켈라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한 점을 내
휴스턴 선발 맥컬러스 주니어는 5 1/3이닝동안 11개의 탈삼진을 뺏었지만, 6개 피안타로 4실점(3자책)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