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북한 여자 농구와 카누 용선, 조정 선수들이 어제 입국했습니다.
카누 용선과 조정 단일팀은 오늘부터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에 들어갑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파란색 투피스 차림의 여자 선수들과 파란색 바지, 하늘색 셔츠에 분홍색 넥타이를 맨 남자 선수들과 임원들이 어제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 땅을 밟았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북한 선수단은 여자 농구 선수 4명과 카누 용선 18명, 조정 8명과 임원 4명 등 모두 34명이었습니다.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가슴에 단 선수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대기하고 있던 버스 두 대를 타고 숙소인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인근 연수원으로 이동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식 / 대한카누연맹 부회장
- "저희 기대 같아서는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세계선수권이나 계속 단일팀으로 나갔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카누 용선과 조정 단일팀은 오늘부터 충주 탄금호에서, 여자농구 단일팀은 모레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을 준비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