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침묵했다. 4삼진 경기는 시즌 두 번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볼넷을 얻고 타점까지 올렸으나 추신수의 안타는 이틀 연속 없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76에서 0.272까지 하락했다. 현지시간 기준 8월 타율은 0.158에 그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삼진만 16개다.
↑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시애틀전에서 6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회말 첫 타석에 초구를 건드려 2루수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말(삼진)과 6회말(1루수 땅볼)에도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가 0-3으로 뒤진 7회말 3점을 뽑으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찬스는 추신수까지 연결됐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또 다시 삼진 아웃됐다.
10회말에도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에게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찾아왔다 3-4의 12회말, 2사 1,2루의 찬스가 주어진 것. 시애틀의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는 다소 흔들렸다.
추신수는 디아즈를 상대로 파울을 세 차례나 치며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추신수가 4삼진을 기록한 것은 7월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4타수 무안타 4삼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추신수의 시즌 삼진은 118개가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