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합류한 반 슬라이크, 두산에 보탬 될 수 있을까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인 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32)가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두산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를 바꿨다. 외인 타자 반 슬라이크와 한주성 박신지를 1군에 불러들였다.
반 슬라이크는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외인으로 두산에 온 타자다. 그러나 7월 8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6경기 동안 타율 0.105 2안타에 그쳤다.

↑ 스캇 반 슬라이크가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두산은 즉시 반 슬라이크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2군에서 KBO리그에 적응에 나섰다. 반 슬라이크는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동안 타율 0.273 12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군에서 좀 좋아졌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배트스피드도 빨라졌다”면서 “외야수로 뛰어줘야 할 것 같다. 하위타순에 배치해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반 슬라이크는 우익수로 나선다.
전날(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9회말 교체된 오재원은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김 감독은 “심각한 상태는 아닌데 선발 출전은 힘들 것 같다. 대타 정도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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