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허재호, 라틀리프 앞세워 인도네시아 대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서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켈로라 붕카르노 바스켓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와의 A조 예선 1차전에서 더블더블(30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라건아)의 맹활약을 앞세워 104–65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한국은 허일영의 3점포를 시작으로,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하며 쉽게 경기를 풀며 1쿼터를 28-18로 마쳤다. 2쿼터에는 그 격차를 더 벌렸다. 인도네시아가 13점을 넣을 동안 25점을 올리며 전반을 53-31로 앞섰다.

↑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 1차전 인도네시아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라틀리프가 차곡차곡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고, 이정현 허웅 등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고, 3쿼터까지 80-45로 거의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4쿼터 베스트 멤버를 모두 뺐고, 여유롭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틀리프 외에도 전준범이 3점슛 4개 포함 13득점을 올렸고, 대표팀 살림꾼 김선형은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에 7어시스트, 허일영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허웅도 3점슛 1개 포함 11득점, 이정현이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등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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