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이적 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17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그는 찰리 컬버슨, 로널드 아쿠나, 오지 알비스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며 8회말을 깔끔하게 막았다. 총 투구 수 17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54로 내려갔다.
↑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콜로라도가 5-3으로 이기며 오승환은 승리투수가 됐다. 이적 후 첫 승.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지난 7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이후 첫 승리다. 시즌 5승.
콜로라도는 1-1로 맞선 3회초 데이빗 달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 2-1로 앞서갔지만, 5회말 커트 스즈키, 댄스비 스완슨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상대 투수 훌리오 테헤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양 팀 선발은 모두 잘던졌다. 콜로라도 선발 그레이는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 애틀란타 선발 테헤란은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