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홈팀 인도네시아를 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일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1-3으로 패했다.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에서 먼저 3승을 따내야하는 단체전 경기. 시드를 받아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단식 첫 주자인 성지현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 마리스카 툰중에 1-2로 패하며 시작이 좋지 못했다. 이어 복식조 이소희-신승찬조 역시 0-2로 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두 번째 단식주자 이세연이 피트리아니를 2-1로 꺾으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 했지만 두 번째 복식조 김혜린-백하나조가 0-2로 패하며 최종 승리를 내줬다.
한국 여자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단체전서 노메달에 그친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 현재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데다가 열성적인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인도네시아의 파상공세에 밀린 부분이 컸다.
↑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단체전서 40년 만에 메달을 따지 못하게 됐다. 사진=AFPBBNews=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