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선동열 감독이 이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의 다크호스로 박종훈(27·SK와이번스)을 뽑았다. 언더스로유형인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야구대표팀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이다.
선 감독은 “대만이 사이드암 투수에 약하다”면서 “박종훈이 최근 경기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았지만 제구력만 받쳐준다다면 타자들이 못 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 박종훈이 대표팀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까. 사진=한이정 기자 |
박종훈은 이번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흔들림은 있었지만 시즌 초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선 감독이 칭찬을 많이 했다는 말에 박종훈은 방긋 웃었다. 그는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그저께 한 번 던져봤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경기에 대해선 “멘탈적으로 힘들었다. 중요한 경기가 많아서 혼자 생각이 많았다. 잠도 잘 못 잤는데 지금은 마음이 훨씬 편하다. 잠도 많이 잔다”고 전했다.
“메이저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주변에서 편하게 하
이어 그는 “첫 타자 상대가 중요할 것 같다. 재밌을 것 같다”며 “잘 해야지. 여기까지 왔으니 열심히 해서 잘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