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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했던 벤투 감독, 비교적 구체적으로 전한 철학과 구상

기사입력 2018-08-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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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황석조 기자] 새롭게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된 파울루 벤투(49) 감독은 차분하고 진지하면서 신중했다. 보다 긴 호흡을 생각하고 있음도 전했다.
벤투 감독은 23일 고양 MVL호텔서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그는 축구철학 및 향후 구상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아직 정보가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기준을 설정하는 등 능동적인 모습도 보였다.
기자회견보다 K리그 경기를 우선시 했을 정도로 열정을 보인 벤투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관찰해야 한다. 아직 한 경기만 봐 대표팀 명단을 말하기는 이르다. 특정선수를 거론하기도 어렵다”며 선수선발에 있어 신중함을 내비쳤다.
다만 국가대표 은퇴의사를 밝힌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에 대해서는 “기성용은 (9월) 다음 소집대상. 구자철은 전화통화 결과 합류할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윤곽을 제시했다.
벤투(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이 23일 고양 MVL호텔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 벤투(가운데) 대한민국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이 23일 고양 MVL호텔서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이강인(발렌시아) 등 젊은선수들의 향후 기용폭에 대해서는 “프로젝트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월드컵 본선까지는 시간이 많다”며 “성적이 목표지만 우리는 좀 더 심층적으로 다가가 젊은 선수들 다지는데 역할 하겠다. 최대한 연령대별 감독들과 교류 통해 정보를 많이 얻겠다. 이강인은 한 예일 뿐이다. 더 많은 선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차분했다. 중국 충칭팀에서 경질당한 경험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솔직히 나는 실패라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에서의 환경이 달랐고 어려웠다. 한국에 와서 보니 깨달았다. 시즌 중 한 번도 강등권이 아니었다” 등등 사례를 제시하며 “이러한 사실들로 봤을 때 실패라 보기 어렵다”고 다른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자신과 함께할 코칭스태프들을 대동, 한 명씩 세부적인 역할을 소개하기도 했다.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할 것이기에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는가하면 “아주 전문적으로 접근하겠다”고 장점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 시간이 넘는 긴 기자회견이었지만 시종일관 차분하고 냉정하

게 자신의 목표를 설명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9월 두 차례 평가전에 함께할 자신의 첫 한국대표팀 명단을 오는 27일 발표한다 전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대부분이 기존 2018 러시아 월드컵 멤버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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