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선수가 전반 39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이란전 전반전이 1:0으로 종료됐습니다.
이날 한국과 이란은 처음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전반 8분 황현수와 모하메드레자 아자디 안디제가 헤딩 결합을 벌이는 도중에 충돌했고, 이로 인해 상대 선수가 옐로우 카드를 받았습니다.
전반 18분 이란은 한국을 긴장케 했습니다. 18세 최연소 공격수인 유네스 델피가 기습적인 왼발 슛을 날렸습니다.
한국도 19분 황인범의 오른발 슛이 이란의 왼쪽 골 포스트를 때렸습니다.
팽팽한 분위기는 전반 31분 거친 신경전으로 번졌다. 한국이 이란 선수가 넘어진 틈을 이용해 공격을 전개하자 공을 밖으로 걷어내 치료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을 강하게 밀쳤습니다.
하지만 선제골이 나오지 않고 답답한 양상이 이어지던 가운데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황인범이 이란의 왼쪽 측면을 뚫고 황의조에게 연결했고 황의조는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이란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바레인전에 이어 황의조의 5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이날 한국은 남은 시간동안 수비를 견고하게 다지며 실점하지 않은 채 1:0으로 선두를 잡으며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