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아시안게임 김서영 여자수영 개인 혼영 200m 금메달이 화제다. 해당 종목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일본)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서영과 오하시 유이는 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개인 혼영 종목에서 나란히 금1·은1을 획득했다. 21일 400m는 오하시가 웃었으나 22일 200m 우승은 김서영의 몫이었다.
일본 유력지 ‘마이니치 신문’은 “오하시 유이가 2018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개인 혼영 200m에 출전했으나 씁쓰레한 은메달을 획득했다”라면서 “사실은 400m 금메달 획득 후에도 김서영 때문에 초조했다”라고 오하시가 고백했음을 보도했다.
↑ 2018아시안게임 김서영 여자수영 개인 혼영 200m 금메달 시상식 모습. 왼쪽은 준우승자 오하시 유이.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News1 |
‘마이니치 신문’은 “김서영은 2018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개인 혼영 400m 결선 당시 200m 구간까지는 1등이었다”라면서 “이러한 전반부 리드는 오하시 유이가 자부하는 장점임에도 김서영한테 선두를 상당 시간 뺏긴 것”이라고 금메달을 따고도 ‘초조감’을 느낀 이유를 전했다.
“오하시 유이는 2018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개인 혼영 400m 종목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일본 신기록 작성에 도전했을 정도로 기분 좋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개한 ‘마이니치 신문’은 “정작 결선에서는 의식하지 않았던 김서영이라는 존재에게 경기 절반이나 리드를 내줬다. 기분이 나쁠 만한 흐름이었다”라고 200m 우승을 놓치기까지의 의식 흐름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