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30득점을 하며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운 라건아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감만 잃지 않으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난적 필리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풀타임 출전한 라건아는 3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건아는 "선수들이 긴장을 한 것 같다. 또 팬들도 많은 걱정을 했다고 들었다. 자신감만 잃지 않으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승리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날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던 클락슨과 정면 승부를 펼친 라건아는 "클락슨이 전반에 많은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한 자릿수 득점으로 묶을 수 있어 다행이다. 후반에는 NBA리거답게 자기 모습을 보여주더라. 그래도 마지막 승자는 우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라건아는 이승현과 김선형을 칭찬했습니다. 라건아는 "이승현은 수비적인 면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김선형은 이대성 이후로 나와 최고의
라건아는 "다음에 만날 상대는 우리보다 훨씬 크고 강하다"며 "철저한 박스아웃을 통해 리바운드를 잡고 강점인 스피드를 살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일본-이란전 승자를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르게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