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불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로스 스트리플링, 복귀가 늦어진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복귀 예정이었던 스트리플링이 복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지난 8월 16일 허리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스트리플링은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성공적으로 소화했고 예정대로라면 이날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전 공개된 라인업카드에는 그의 이름이 없었다.
↑ 스트리플링의 복귀가 늦어진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트리플링은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올스타까지 선발됐다. 불펜으로는 11경기에서 15 1/3이닝을 소화하며 0.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복귀가 임박했지만, 아직 100% 회복되지는 않았다"며 하루 뒤 불펜 투구로 상태를 점검하고 주말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주말 9월이 되면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기에 그때 복귀하면 다른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릴 필요없이 합류시킬 수 있다. 로버츠는 "토요일(현지시간 9월 1일) 이전에 돌아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스트리플링이 9월 이후 복귀할 것임을 예고했다.
어깨 수술에서 회복중인 또 다른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도 복귀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는 확장로스터 적용 첫 날에 그가 복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우리아스는 지금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여섯 차례 등판을 가졌는데 모두 4~5일 정도 휴식을 가졌다. 이번 시즌 불펜 투수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상대 선수와 싸움을 벌여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야시엘 푸이그는 이날 항소 심리가 있었다. 로버츠는 "오늘 내일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항소 결과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