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베스트11…‘GK’ 조현우 복귀+‘MF’ 손흥민 변신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치비농) 이상철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조현우(대구 FC)가 다시 골문을 지킨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조현우는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베트남전에 선발 출전한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조현우는 16강 이란전 도중 왼 무릎(반월상 연골판 부기)을 다쳐 교체됐다. 회복이 덜 돼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는 송범근이 뛰었다.

↑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골키퍼 조현우(오른쪽).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었으나 송범근은 3골을 허용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5실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조현우의 실점은 0골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후 이틀 만에 치르는 베트남전이다. 김학범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가장 큰 변화는 손흥민의 위치다. 황인범(아산 무궁화)을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스리톱은 한 대회 두 번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축으로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좌우에 포진했다. 황희찬은 말레이시아전 이후 첫 선발 출전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발목을 다친 장윤호(전북 현대)도 제외됐다. 중원에는 이진현(포항 스틸러스)과 김정민(FC 리퍼링)이 손흥민 뒤에 위치한다.
포백 수비는 일부 바뀌었다. 김민재(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가 계속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황현수(FC 서울)가 아닌 조유민(수원 FC)이 중앙 수비수로 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 베트남전 베스트11
GK : 조현우
DF : 김문환 조유민 김민재 김진야
MF : 이진현 손흥민 김정민
FW : 황희찬 황의조 이승우

↑ 한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베트남전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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