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여자 유도 52kg급의 다크호스 박다솔(22·순천시청)은 끝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박다솔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 플래너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kg급 결승에서 쓰노다 나쓰미(26·일본)에게 한판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40초만에 배대되치기 절반을 내준 박다솔은 열세를 이어가다 팔가로누워꺾기 기술에 걸려 한판을 내주고 말았다.
↑ 박다솔이 유도 여자 52kg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상대 쓰노다는 여자 52kg급 세계랭킹 10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강자. 박다솔은 “연구도 많이 했고 이기고 싶은 마음도 강했는데, 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생각하고 다음 대회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다솔은 한판이 되던 상대 기술인 팔가로누워꺾기에 팔이 아파보였다. 그는 “더 참으면 팔 다칠 것 같아서 참다가 포기,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하
이번 아시안게임이 첫 출전인 박다솔은 “제가 선수촌에 파트너로 있으면서 이런 메이저대회를 유니버시아드 빼고 처음 출전해서 저에게 너무 간절했다. 다음에 또 올림픽 준비잘해서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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