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상철 기자] 최원태(21·넥센)가 제구 난조를 보였으나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최원태는 30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선발 등판한다.
프로 입단 후 국제대회는 첫 출전이나 최원태는 대표팀 내 가장 믿을만한 우투수 중 한 명이다. 2017년 프로 3년차에 첫 10승 투수가 된 그는 2018년 13승 평균자책점 3.95로 KBO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 최원태가 3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타선이 폭발해야 하나 예열되기까지 버텨야 했다. 선제 실점은 위험하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예선에서 56점을 뽑으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27일 예선 인도네시아전(1이닝 무실점)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던 최원태는 초반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1회말을 공 15개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탈삼진도 2개를 잡았다.
그러나 한국이 1회초 1사 2루 및 2회초 1사 1,2루 찬스를 잇달아 놓친 후 최원태의 공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2회말 볼(11개)이 많아졌다.
기노 준야를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하며 2사 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마쓰모토 모모타로의 타구가 날카로웠지만 1루수 박병호
3회초 김하성(넥센)과 박병호(넥센)의 홈런으로 2점을 뽑은 한국은 ‘벌떼야구’를 시작했다. 최원태를 빼고 이용찬(두산)을 투입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오후 4시 A조 2위 중국과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