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 얼마 안되는 투수 출신 감독,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은 마무리 역할이 쉬운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블랙은 3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마무리가 쉬운 일이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마무리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해 말했다.
이 대화가 시작된 것은 이번달 공개된 트레버 호프먼의 동상에 관련된 얘기가 시작되면서부터다. 타격 연습을 지켜보다 동상을 멀리서 봤다고 밝힌 블랙은 "동상은 위대함의 상징이다. 진정한 재능, 진정한 능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랜 시간 정말 좋은 능력을 보여줬음을 상징한다"며 동상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 버드 블랙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 없는 투수 출신 감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마무리 투수는 정신적인 면이 아주 중요하다. 매일 힘든 상황에서 등판하는 것을 수년간 반복해야 한다. 팀의 리드를 날리거나 패했을 때 거기서 반등해야 한다. 이 일이 쉬웠다면 누구나 마무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400세이브 이상 기록한 투수가 몇 명이나 있는가 보라. 많지 않을 것이다. 마무리가 쉬운 일이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재차 마무리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 콜로라도 마무리 데이비스는 8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데이비스도 호프먼과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안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