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9회말 극적으로 승리를 안았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9월의 시작을 알렸다.
선발 등판했던 라이언 피어밴드가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경기 도중 타구를 처리하다 발이 미끄러져 호투의 흐름이 끊겼으나,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렸다.
↑ 김진욱 감독이 4일 수원 LG전에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2-3인 9회초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전으로 흘러갈 법한 상황이었으나 kt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기혁이 볼넷, 강백호가 중전 안타를 기록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진영이 번트를 시도했는데 LG 1루수가 이를 처리하지 못 하면서 우익수 방면으로 공이 굴러갔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박기혁이 홈을 밟아 kt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김진욱 kt 감독은 “퓨처스 서머리그 등판이 무산돼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이어 “장성우의 홈런과 로하스의 2타점 2루타 등이 경기를 잘 풀어갔고 동점을 허용한 직후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한 것이 좋았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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