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휴식기 후 3경기 동안 타선의 침묵으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kt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48승 2무 66패째를 기록 중이다.
선발 등판한 금민철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3⅔이닝 만에 5실점을 기록, 무너지고 말았다.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한화에 기선 제압당했다.
↑ kt 위즈의 외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6일 수원 한화전에서 9회말 2점 홈런을 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3경기 동안 kt는 총 19안타 9득점에 그쳤다. 보름 이상의 긴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 경기 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탓도 있을 수 있겠으나, 타격 침체가 길어지면 팀에 악영향이 끼치는 것은 분명하다.
아시안게임에 다녀왔던 황재균이 장염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팀의 중심타자인 윤석민의 부진이 뼈아프다. 오태곤 심우준 등 젊은 선수들 역시 팀에 활력을 넣어주지 못 하고 있다.
최근 팀에서 타격감이 좋은 이는 유한준, 그리고 6일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로하스 정도다. 유한준은 6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
kt의 강점은 타격이다. 공격이 원활하게 잘 풀릴 때 상승세를 탔다. 남은 경기 동안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