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베테랑 이택근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넥센 히어로즈는 4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12로 패했다. 연패를 끊어내지 못 했다.
이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던 이택근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이날 친 2안타가 모두 2루타였다. 4차례나 출루했으나, 팀이 패해 빛이 바랬다.
↑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베테랑 이택근의 고군분투에도 팀이 연패를 끊어내지 못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휴식기 이후에는 대타로 기용하다 이날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연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더 길어지기 전에 끊기 위해서다. 이번 시즌 이택근이 2번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 0.307 140타수 43안타 14볼넷으로 타율, 출루율 모두 좋았기 때문이다.
이택근은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중간을 갈라놓는 2루타를 때려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또 2루타로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 했다.
이택근
선발 등판한 신재영은 3이닝 동안 5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구원 등판한 윤영삼 오주원 조덕길 김동준 역시 kt 타선을 봉쇄하지 못 한 채, 7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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