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자기 역할을 다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3이 됐다. 그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6-8로 졌다.
추신수는 이날 1회 볼넷, 3회 좌전 안타, 5회 내야안타로 세 차례 출루했다. 이중 한 차례 홈을 밟았다. 3회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노마 마자라가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때려 추신수와 델라이노 드쉴즈를 불러들였다.
↑ 추신수가 5회초 공격에서 협살로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그러나 5회 이후 무더기 실점하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5회초 공격이 아쉬웠다. 무사 2, 3루에서 엘비스 앤드루스가 투수 앞 땅볼을 때렸고 송구가 앤드루스를 맞았는데 수비 방해가 인정돼 아웃이 선언됐다. 이후 노마 마자라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에서 홈으로 달리던 추신수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고, 아드리안 벨트레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벨트레는 대신 8회초 투런 홈런을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마틴이 맷 올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2사 1루에서 맷 채프
벨트레는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2개를 추가, 통산 홈런 474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순위에서 30위로 올라섰다. 통산 안타 순위에서는 3152안타로 폴 워너와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