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한동민이 힘찬 스윙 후 한 손을 번쩍 들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타구에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열광으로 빠져 들어갔다.
한동민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8 KBO리그 팀 간 14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한동민은 팀이 1-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과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135km 체인지업)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전세를 5-2로 뒤집는 만루홈런.
↑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SK 한동민이 5-2로 뒤집는 역전 그랜드 슬램을 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한동민은 지난 6월19일 대구 삼성전 이후 82일만에 만루홈런의 강렬한 손맛을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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