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히딩크가 생애 처음으로 A매치가 아닌 국가대항전을 위한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중국축구협회는 10일 거스 히딩크(네덜란드)를 21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음을 공지했다. 선수단 선발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인 훈련 및 경기에 돌입한다.
거스 히딩크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중국 U-21을 제외하면 모두 A팀을 지도했다.
↑ 히딩크가 10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 U-23 선수권 중국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임명되어 도쿄올림픽 예선 통과에 도전한다. 첼시 감독대행 시절 스완지와의 2015-16 EPL 원정경기 시작 전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거스 히딩크 감독 이하 중국대표팀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예선을 준비한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한다. 올림픽은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A매치가 아닌 23세 이하 국가대항전으로 격하됐다.
따라서 2020 AFC U-23 선수권은 명칭과 달리 실제로는 2018년 시점에선 21세 이하 선수들이 도전하는 대회가 된다.
최대 47국이 참가할 수 있는 예선을 통해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 진출 16팀이 가려진다.
도쿄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무조건 본선에 참가한다.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2020 AFC U-23 선수권 상위 3국이 예선을 통과한다.
23세 이하 올림픽 남자
중국축구협회는 “거스 히딩크 감독 이하 코치진이 21세 이하 대표팀의 올림픽 꿈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