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쫓고 있는 LA다저스가 하위권 팀 신시내티 레즈에게 대량 실점하며 졌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6-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78승 66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62승 83패.
선발 알렉스 우드가 자기 역할을 못했다. 1회에만 4점을 허용하며 3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 알렉스 우드는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회에만 실점을 하지 않았을 뿐, 나머지 이닝은 모두 점수를 내줬다. 1회 첫 두 타자를 볼넷과 사구로 내보냈고, 조이 보토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담장 상단을 맞고 나오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여기에 스쿠터 지넷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2사 1, 2루에서 브랜든 딕슨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매니 마차도가 1루에 잘못 송구하며 한 점을 더 허용했다. 3회에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4회에도 안타 3개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6회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매드슨도 안타 4개를 허용하며 3실점, 피해를 키웠다.
다저스 타선도 노력을 안한 것은 아니다. 크
리스 테일러, 야스마니 그랜달의 홈런 등을 앞세워 쫓아갔다. 7회에는 마차도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를 잘 활용하며 2점을 더했다. 1사 만루의 대량 득점 기회가 이어졌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