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중견수로 출전했던 이정후와 임병욱의 호수비가 넥센 히어로즈를 구했다.
넥센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리드를 지키며 2연승을 이어갔다.
이번 맞대결로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넥센과 LG 모두 승리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할수록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 경기 전 긴장감이 돌았다.
↑ 임병욱이 11일 잠실 LG전에서 중견수로 교체 출전해 호수비를 펼쳤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1회초 나온 LG의 수비 실책과 김대현의 보크로 넥센이 2점 달아났고, LG는 6회말 이천웅의 적시타로 1점차로 좁힌 뒤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LG에게 몇 차례 추격의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넥센 외야진이 호수비로 LG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정후와 임병욱이 몸을 날려 LG의 안타를 삭제했다.
1-0인 3회말 2사 2루에서 채은성이 브리검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가 빠르게 내려와 몸을 날려 이를 막아냈다.
이정후의 수비로 실점 위기를 면한 넥센은 중견수로 교체 투입된 임병욱
이정후와 임병욱의 든든한 수비로 리드를 지킨 넥센은 9회초 박병호의 홈런까지 터져 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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